룻기 2장

 

베들레헴에 온 모압여인 룻은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이삭을 주워 오겠다고 합니다.

룻은 이삭을 줍게 되는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됩니다.

보아스는 룻을 보고 사환에게 누군지 묻게 됩니다.

사환은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라고 말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이 밭에서 이삭을 주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녀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실 것을 함께 마실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합니다.

룻은 보아스에게 엎드려 왜 자신에게 이렇게 잘해주는지 묻습니다.

보아스는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그러면서 룻을 축복합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리고 식사 때가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추수꾼들에게 곡식을 뽑아 버려서 룻이 쉽게 주울 수 있게 하라고 말합니다.

 

룻은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주 주은 것이 한 에바쯤 되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에게 주운 것을 보이고 먹을 것을 싸가지고 와서 나오미에게 드립니다.

 

룻은 보아스 밭에서 있었던 일을 말합니다.

나오미는 보아스를 축복합니다.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그리고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을 무를 자 중에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오미는 룻에게 보아스의 밭에서 일하며 다른 밭으로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보리와 밀 추수가 끝나기까지 보아스의 밭에서 소녀들 가까이서 이삭을 주웠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축복의 말들로 채워집니다.

1장에서 암울했던 나오미의 삶이 희망의 씨앗이 심긴 것처럼 아름답게 들려오는데요.

기본적인 신의와 효는 시대를 망론하고 모두에게 감동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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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어느 때인지 모르지만 사사시대에 베들레헴 땅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엘리멜렉이 그의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주하여 그곳에 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엘리멜렉이 죽게 됩니다.

나오미는 그의 두아들을 모압 여인가 결혼을 시켰습니다.

며느리의 이름은 오르바와 룻이었습니다.

그런데 말론과 기룐이 죽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나오미는 며느리와 함께 유다 땅으로 돌아오다가 두 며느리를 각기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축복합니다.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오미는 그들의 며느리가 모압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밀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결국 오르바는 그녀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룻은 결단코 나오미와 함께 유다 베들레헴 땅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16 ~ 17절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나오미와 룻은 베들레헴 땅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수군거립니다.

베들레헴에 있을 때는 그래도 어느 정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압에서 돌아온 나오미의 모습은 너무나 궁색했던 것 같습니다.

 

나오미는 그동안의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20 ~ 21절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나오미는 희락이란 뜻을 갖고 있었고 마라는 괴로움의 뜻을 담고 있어, 이름을 통해서 자신의 삶이 얼마나 곤고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나오미의 삶을 돌이켜 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픈 꿈을 앉고 찾아간 곳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고단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삶, 이방 여자인 며느리를 의지하며 고향땅에 돌아온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자괴감이 밀려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의 곁을 지켜준 룻이 있었기에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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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1장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 모였을 때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겠다'라고 맹세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쟁으로 베냐민에 여인이 죽게 됨으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스바로 올라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드릉ㄴ 다시 크게 맹세를 합니다.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큰 용사 12000명을 뽑아 야베스 길르앗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야베스 주민을 죽이게 됩니다.

그때 400명의 처녀는 죽이지 않고 베냐민 자손에게 보냅니다.

그럼에도 부족했는데 그 부족한 수를 채우기 위해 편법으로 실로의 여자들을 붙들어 베냐민 땅으로 데려가 살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베냐민 지파 사건을 매듭을 짓고 각 지파는 자신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사사기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데요.

마지막 말씀은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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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0장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서 행한 일이 온 이스라엘에 알려졌습니다.

온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고, 이때 군사가 사십만 명이 되었습니다.

무리는 레위 사람에게 일이 어떻게 됐는지를 묻게 됩니다.

레위 사람은 지난 일을 이야기하고 이를 들은 온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기브아를 공격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을 보내 그 불량배를 넘겨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베냐민은 응하지 않게 됩니다.

도리어 기브아에 모여 이스라엘과 싸우게 됩니다.

베냐민 지파에서 26000명, 기브아에서 700명

이스라엘 자손은 벧엘로 올라가 누가 먼저 올라가 싸울지를 묻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유다 먼저 가라고 말씀합니니다.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처음 베냐민에게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이 22000명이었습니다.

다음에는 18000명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벧엘로 올라가 금식하며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여호와께 묻게 됩니다.

두 번의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에 근심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는 올라가서 싸우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베냐민 사람 25,000명이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의 온 성읍과 가축과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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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주옥같은 말을 격언이라고 표현합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격언을

' 오랜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 따위를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글.'로 소개합니다.

 

성경에는 잠언이 있는데요.

이 잠언의 영어 표기는 proverb입니다.

즉 잠언은 인생에 교훈을 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이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궁금하시다면 잠언을 읽어 보시면 되는데요.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은 바로 솔로몬의 지혜를 담은 책으로 영어 원어를 직독직해로 해석해 가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책 뒤에 크게 나와 있는 부분은 바로 영어성경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는 곳의 주소입니다.

필요하시면 다운로드하셔서 공부하시면 도움 되겠죠.

먼저 잠언의 나와있는 내용을 키워드 별로 구분했습니다.

의인과 악인, 지혜, 지켜야 할 것, 삶의 태도, 사람 관계, 사업

이렇게 6개를 큰 주제로 나눠 잠언 구절을 뽑아 책을 편집했습니다.

영어성경 직독직해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끊어 읽기
  2. 문장 구조에 따른 해석
  3. 조동사
  4. 동사+ing
  5. 동사+ed
  6. to+동사
  7.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8. 등위접속사
  9. 콤마의 사용
  10. 도치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짧은 설명으로 전체적인 문법적인 애용을 다루는데요.

읽어보니 참 유익하더라고요.

다음으로 영어성경 잠언에 나오는 어휘인데요.

많이 나오는 단어에는 볼드체를 사용해서 빈도수에 따라 구분 지어 놓았습니다.

 

의인에 대한 성경 구절을 영어로 표기하는데요.

바로 오른쪽에는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법의 난이도를 옆에 표기해 둬서 잠언과 영어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게 하는데요.

 

성경에 나오는 잠언의 문장을 영어로 읽으면서 영어 공부도 겸할 수 있어서 영어성경 공부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하루 한 절씩 가볍게 읽으면서 영어로 문장을 풀어 보는 것도 영어성경 읽는 재미 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The righteous man walks/ in his integrity;

His children are /blessed /after him

이렇게 문장을 끊어 주고 해석하니 쉽게 해석할 수 있네요.

사사기 19장

 

본문에 한 레위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행음하고 유다 베들레헴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넉 달을 지냈다고 합니다.

 

레위인은 그녀를 찾아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데려오려고 하는데 장인이 삼일 동안만 머물다 가라고 말합니다.

이후에도 하루 하루 미뤄지면 떠나지 못하게 하자 레위인은 그녀를 데리고 나오게 됩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여부스 맞은편이라고 합니다.

이때 해가 지려고 하자 유숙할 곳을 찾자고 종이 말합니다.

레위인은 여부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않은 땅이라 기브아나 라마 둘 중에 한 곳에서 유숙하지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간 곳은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입니다.

 

그곳에서 유숙하기 위해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었는데, 그를 집으로 영접하는 자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저녁때에 한 노인이 그들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밤중에 동네 불량배들이 찾아와 그와 관계하겠다고 말합니다.

22 ~ 24절의 말씀을 읽게 되면 소돔성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사람들이 이렇게 행동한 것입니다.

 

결국 레위인은 자신의 첩을 내주고 기브아 불량배는 밤새도록 이 여인을 능욕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 여인은 문 앞에 엎드려 죽게 됩니다.

 

레위인은 이 죽은 여인을 나귀에 싣고 자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 죽은 여인을 12덩이로 나눠 각 지파에 보내게 됩니다.

 

이 일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알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믿음의 고백과 함게 가나안 정복이 시작되죠.

그렇지만 다시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 원상태로 초기화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의 백성이 모습일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기독교 사회안에도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 수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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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8장

 

18장에는 단지파가 등장합니다.

그들은 땅을 분배받았지만 그 땅을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들의 땅을 찾기 위해 이동하는 내용입니다.

단지파는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다섯 용사를 뽑아 땅을 정탐하게 합니다.

그 다섯 용사는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유숙하게 되는데요.

레위 청년의 음성을 듣고 그가 레위인이라는 것과 미가 집의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앞날을 물어봅니다.

레위청년 제사장은 평안히 가라고 말하며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섯 사람이 라이스로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가는 길도 평안할 뿐만 아니라 정탐한 땅이 아주 평안해 보였습니다.

그들은 단지파로 가서 좋은 땅을 찾았다고 보고하고 그 땅을 정복하러 갑니다.

 

단지파는 가는 길에 미가의 집으로 가서 거기서 새긴 신상과 에봇,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나옵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고 합니다.

러위청년은 참 몰인정하죠.

바로 그들을 따라 함께 올라갑니다.

 

나중에 미가가 이 사실을 알고 그들을 쫓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쟁이 날 것 같은데요.

미가도 단지파와 싸워서 자신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냥 돌아오게 됩니다.

 

단지파는 라이스 땅을 얻고 그 땅의 이름을 단으로 변경합니다.

 

마지막 31절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하며 본문의 내용이 끝이 납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제사장이 된 레위 청년의 신의 없음을, 미가의 찌질함을, 단지파의 개념 없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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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7장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좀 이상한 집안인데요.

어느 날 미가 어머니가 은 1100개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져간 사람을 저주합니다.

미가가 그 말을 듣고 그의 어머니에게 은 1100개를 가져갑니다.

자신이 훔쳤다가 말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엄마가 이런 아들을 축복합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를 축복하시기 원한다'

 

훔쳐간 것을 다시 돌려준 아들이 고마워서 축복하는 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은을 훔쳐간 아들을 축복한 어머니는 미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를 위해 이 은을 여호와께 바쳐 조각한 신상과 주조한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너에게 도로 주겠다.'라고 말합니다.

분명 십계명에는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우상을 만드는 것이 여호와께 바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좀 이상한 신앙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은화 200개를 은세공업자에게 갖다 주어 새긴 신상과 주조한 우상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에게 가져다줍니다.

 

미가의 집에는 개인 신당이 있었고, 제사장이 입는 에봇과 가정 신들을 만들고 자기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미가 시대는 신앙적인 요소와 이방 종교가 합쳐져 이상한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행동했을까요?

 

6절에는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이 없었다는 것은 하니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자기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행하는 시대가 바로 오늘 성경의 미가시대입니다.

 

유다 베들레헴의 한 청년이 거주할 곳을 찾아 나서다가 미가를 만나게 됩니다.

미가는 어디서 왔는지 묻게 됩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자신은 유다 베들레헴에서 왔고 레위인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미가는 그 레위인을 자신의 제사장으로 세웁니다.

그리고 레위인이 제사장이 되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못된 가치 판단의 근거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바로 왕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신정국가에서 왕은 백성을 통치하고 법을 집행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 뜻에 따라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호수가아 죽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삶은 무늬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법의 근거는 성경입니다.

성경이 아닌 자신의 소견대로 사는 사람들은, 그리고 사이비 집단의 교주 말만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미가 시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잘못된 신앙은 이만큼 무섭습니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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