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에서 출간한 김다위 목사님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란 도서인데요.
부제가 예수님과 동행을 가로막는 일곱 가지 죄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일곱 가지의 죄가 영혼을 위한 싸움임을 말해주는데요.
책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의 죄는 바로 교만, 허영, 시기, 나태, 분노, 탐욕, 정욕입니다.

영혼을 위한 싸움

책의 저자는 김다위 목사님인데요.
선한목자교회 후임 목사로 2023년 4월부터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는 분이라고 하는데요.
책의 서문에 한국교회에 대한 설문이 있더라고요.
2023년 초에 기윤실에서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고 해요.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21%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종교인의 경우 11%만 한국교회를 신뢰한다고 합니다.

이런 수치는 한국교회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네요.
우리 사회가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에는 정치가 종교 눈치를 봤는데요.
지금은 종교가 정치인의 눈치를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정치가 극단으로 흐르면서 종교도 그 극단의 소용돌이에 매몰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분노라는 파트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는데요.

참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이 추천사를 써주셨네요.

수도사 에바그리우스는 증오, 화, 격노가 기도 생활에 가장 나쁜 적들임을 간파했습니다.
분노로 인한 충동은 우리의 정신을 눈멀게 합니다.
히포의 어거스틴은 죄를 '무질서한 사랑, 망가진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타락하여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늘 자기 자신이 판단의 기준이고, 자신이 보기에 옳은 대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그 기준에 어긋나면 분노하고, 자기가 인정받지 못하면 화가 나는 것입니다.

가인의 분노
창4:5-6
가인의 기준에 의하면 이는 불합리하고 불의 한 것이었습니다.
교만을 죄의 뿌리
분노는 교만의 열매입니다.
자신이 제물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가인은 스스로에게 물었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이 내 예물을 받지 않으셨을까?'
163쪽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보여야 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원죄로 이미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랬기에 가인은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언제 화가 납니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입니다.
그 현실은 자신이 보기에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입니다.
책의 내용에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인데요.
다음 문장에서 저하고는 주어가 좀 다르네요.
내가 제대로 대우받거나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책은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가 요즘 분노하는 이유는 뉴스를 보면서 거짓말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
또한 그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요.
기독교인 중에서도 혹세무민하는 사람 날개에 올라타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전 이런 현실이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불의하거나 부조리한 현실을 볼 때 사람들은 화를 냅니다.
요나에게 니느웨는 악한 나라였습니다.
마땅히 멸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정의였습니다.
그런데 니느웨가 회개하고 돌아섭니다.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공의가 실현되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기면 요나처럼 분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요나서를 통해 하나님은 요나는 일깨워줍니다.
책을 보면서 요나서는 니느웨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요나가 깨닫게 하기 위한 말씀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공 의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온유함으로 틀리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

각 챕터가 끝이 나면 소그룹을 위한 질문이 있습니다.
소그룹에서 토의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는 것도 유익할 것 같네요.

책을 읽기 전에 일곱 가지 죄를 점검하는 자가 진단표를 먼저 체크해 보고
책을 읽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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