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늘 복잡합니다.

사건 사고가 끝이지 않고요.

매일 새로운 뉴스가 방송을 통해 전해지는데요.

요즘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불안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전쟁을 바라보면서 사람들 나름대로 불안을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두란노에서 출간한 커티스 창의 <안녕 불안>입니다.

책의 저자인 커티스 창은 우리나라 독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인데요.

비영리단체와 정부 기관을 섬기는 컨설팅 회사 컨설팅 위딘 리치의 설립자이며 대표로 활동하시는 분이고요.

듀크 신학교 자문교수와 풀어 신학교 선임 연구원이기도 하고요.

뉴욕 타임즈와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 글을 기고하시면서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분이라고 해요.

책의 역자는 정성묵님이고요.

책은 불안이란 감정이 어떤 것인지,

이 불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불안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전 추천사 중에서 댄 알렌더 교수님의 글이 가슴에 새겨지는데요.

"우리는 불안을 인정하지 않고

불안을 피하려고만 하는 탓에

분열과 분노가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도

불안하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 같아요.

특히 정치는 무척 불안, 불안해 보이네요.

 

커티스 창은 중국계 미국 이민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요.

어릴 때 다양한 불안 증상이 있었다고 해요.

이런 고기능성 불안으로 30대 후반에 공황발작 증상과 극심한 불안증을 겪게 되었는데요.

치유 과정을 통해 불안에 대한 성경적인 접근법을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불안이라는 고통, 그 뜻밖의 기회

그렇지만 챕터 타이틀처럼 그 불안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저자의 불안은 고기능성 불안이라고 불리는데요.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불안이라고 해요.

무슨 일이든 잘 해내고,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문제를 예상하고, 재빨리 대비책을 마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도 좋은 성정을 거두어 하버드대학교에 들어갔고

우등생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런 불안이 나의 성공의 큰 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 심리학회는 불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긴장감, 걱정, 혈압 상승 같은 육체적 변화를 일으키는 감정"

이런 걱정을 떨치지 못해 특정 상황들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식은땀이 나거나 몸이 떨리거나 어지럽거나 심장박동이 갑작스럽게 빨라지는 것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안을 그리스 로마시대 의사들은 정신병으로 분류했습니다.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은 사람들에게 불안을 이기는 법을 제안했습니다.

19세기 의사들은 불안을 "신경쇠약"이라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을 산업화의 가속화로 보았으며

증상은 피로, 걱정, 짜증 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27건에 불안에 대한 사례가 있는데요.

건강한 불안 : 8

악한 영을 둘러싼 영적 불안 : 7

지위에 대한 불안 : 6

몸의 안전에 대한 불안 : 4

공금에 대한 불안 : 2

마가복음의 메시지는

사람들은 불안을 통해 예수님께 다가간다는 건데요.

불안은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불안 영적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건데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불안의 영적 본질입니다.

마태복음 6장 25절 이하에 나오는

...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상실이 '미래'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즉 불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불안은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현재에 집중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내일에서 미래에서 당장 떠나라 오늘로 현재로 돌아오라.."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께 집중하라(58)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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