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창 30-31
야곱은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7년을 일하기로 합니다.
아주 열심히 일하는 야곱의 모습을 보고 라반도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나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다음 날 아침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습니다.
신부가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기 때문입니다.
삼촌이 야곱을 속인 겁니다.
그래서 다시 7년을 라헬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도합 14년을 일하면서 야곱의 삶은 행복했을까요.
레아와 라헬의 시기 질투 전쟁에서 야곱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레아를 통해 낳은 아들의 이름의 뜻을 보면
르우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시므온,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레위,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유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레아는 남편과의 불편한 관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젠 라헬의 공격입니다.
라헬이 자신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주고 아이를 낳습니다.
단,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납달리,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레아도 가많이 있지를 않았습니다.
그녀의 시녀 실바를 야곱에게 주고 아이를 낳게 합니다.
갓, 복되도다
아셀,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자매가 서로를 향해 말화살을 쏘며 공격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그 후에도 다시 레아가 아이를 낳게 됩니다.
잇사갈,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스불론,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레아는 늘 남편의 사랑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라헬로 요셉을 낳고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고 말하면서 자식을 향한 두 자매의 전쟁은 끝이 나는 것 같습니다.
라헬에게 요셉은 아주 귀한 아들이죠.
야곱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그 만큼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가정의 화합을 이뤄낸 아들이 요셉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가정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업적인 부분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욕심많은 외삼촌이 야곱을 많이 속여서 14년을 일했지만 자신의 재산이 별로 없었읍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형성하게 됩니다.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
자신의 품삯으로 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라반의 것으로 정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야곱은 양이나 염소가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게 태어나도록 온갖 수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야곱의 양과 염소가 라반의 것보다 더 많아지고
이 일로 라반과 사이가 좋지 않게됩니다.
그때 하나님이 고향으로 돌아가라 명하게 됩니다.
창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은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자시의 소유를 갖고 라반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떠나게 됩니다.
삼일 후 라반이 알게되고 야곱을 쫗아오게 되고 7일 되는 날 만나게 됩니다.
야곱과 라반의 이야기를 들으면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는 내용을 보면, 좀 불편해 집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야곱도 자신의 소유를 늘리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정직하게 일했다고 말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좀 불편해 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통해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라반도 인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일단란 지어지고 언약을 맺고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라반의 속임수와 야곱의 속임수 모두 옳지 않죠.
그럼에도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갖고 태어난 모든 사람은 남을 속이려합니다.
자신의 소유를 늘리려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의 것을 가져오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에도 이런 악한 모습이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심속에서 점점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우리도 야곱과 마찬가지로 속이는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이것이 옳지 않음을 자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 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 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 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내밀길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옹졸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순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순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둘봐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할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체로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 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 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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