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창 32 - 36

야곱은 라반을 떠나 아버지가 있는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가게 된 이유는 라반과 그의 아들들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 31:1-2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야곱이 몰래 라반을 피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야곱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라반과 그의 아들들이 7일 길을 뒤쫓아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야곱과 그의 무리는 라반과 그의 아들에게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야곱, 그는 라반과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이 살펴주심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32장부터는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라반이 손에서 구원함을 얻었지만 야곱에게 에서는 태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릴 적 자신이 했던 일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에서의 급한 성격 때문에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들려오는 소식은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자신에게로 오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때 야곱은 심히 두려워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야곱은 계획을 세웁니다.

사람과 재산을 두 떼로 나뉘어 한쪽을 치면 한쪽은 피하라고 일러둡니다.

그리고 에서에게 보낼 선물도 거리를 두고 그 뒤를 따르게 합니다.

 

야곱의 걱정과 염려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염려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고 에서가 반갑게 달려와서 야곱을 안아줍니다.

 

창 33: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야곱의 염려가 은혜가 되는 순간입니다.

 

우리들도 늘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까지 염려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걱정하지만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이끄심 속에 내 자신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야곱이 에서는 만난 후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라 불렀습니다.

엘엘로헤이스라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다' 라는 뜻인데요.

하나님을 뜻하는 엘이 세 번 등장합니다.

 

야곱은 브니엘에서 새롭게 얻은 이름이 이스라엘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다 라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후에 야곱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이름을 넣어 이렇게 고백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나님은 현주의 하나님이다.'

 

오늘도 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기 원해봅니다.

 

은혜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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