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3대 절기가 나온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다.

이 세 절기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은 지켜야 했다.

 

절기에 따라 지키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동일하게 반복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택하신 곳이다.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다.

이곳에서 절기를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여호와께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다.

 

10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6절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여기서 중요한 것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은 물질을 탐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또 하나 반복되는 말씀이 있다.

 

11절,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4절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이 절기는 기쁨의 절기이다.

이 기쁜일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각 절기를 지키라는 하나님의 숨은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웃과 함께, 소외된 자들을 모두 포함해서 그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는 것.

이것이 절기의 본래 의미가 아닐까.

 

정통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 말하는 곳에서는 이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의 이성을 흐리게 한다.

분명한 것은 절기의 본모습을 넓게 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재판에 대해 말씀하신다.

재판들과 지도자들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해야 한다.

재판을 굽게하지 말라고 한다.

즉 재판을 편파적으로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다.

재판관은 뇌물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뇌물을 받으면 눈이 멀고, 의로운 사람의 진술을 묵살하게 된다는 것이다.

공의가 사는 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부분에서 공의가 살아있나 의심해 봐야 한다.

정치가 종교 속으로 들어와 정의를 외친다.

과연 그 정의가 진짜 정의일까?

그 사람이 말하는 정의가 하나님의 공의일까.

 

난 아니라고 본다.

 

장사꾼은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파는 사람이다.

정치인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들이 뽑아서 엄청난 재정을 투입해서 일하도록 했다.

그런데 정치인이 장사꾼처럼 자신의 영달을 위해 권력을 사용한다.

 

정치인은 사라지고 정치꾼만 남은 것 같다.

정치꾼에게 물어보고 싶다.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 아냐고?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 것이 공의라고

내가 속한 정당이 주장하는 것이 공의라고 말할 것이다.

 

아마 천국에 정치꾼은 없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7KPSf7KX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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