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출1-3장

창세기를 읽으면 유독 돋아나는 단어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입니다. 창세기에만 22번이 나오는데요. 이 생육과 번성이란 단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실 때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 단어가 나옵니다.

 

출 1: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굽의 통치자가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너무 많아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을 시켜,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였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욱 번성했습니다.

 

애굽의 통치자는 특단의 대책을 내 놓았습니다. 바로 아이를 낳을 때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 두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산파들이 바로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결과적으로 산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17절에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두려운 마음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당시 애굽이란 나라는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는 제국과 같은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의 왕 바로의 명령을 산파들이 두려워하지 않았을까요. 산파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이런 산파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겁니다.

 

화가 많이 난 바로가 다시 명령을 내리는데요. 아들을 낳으면 나일강에 던지고 딸이면 살려두라고 명령하게 됩니다. 그런데 레위여자가 남자 아이를 낳고 나일강에 버리지 않고 석달동안 숨겼습니다.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서 갈대상자에 넣어 나일강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바로의 공주가 그것을 보고 시녀에게 가져오라 합니다. 그리고 열어봤더니 아이가 울었고, 공주는 아이를 불쌍히 여겨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키우게 됩니다.


2: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이렇게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생명을 보존하게 됩니다.

 

모세가 자신의 동족을 치는 애굽사람을 쳐 죽이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발각되고 바로가 모세를 죽이려합니다. 모세는 미디안땅으로 피신했고 거기서 제사장의 딸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됩니다.

 

그렇게 모세는 미디안 땅에서 양떼를 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게에 거룩한 땅이니, 네 발의 신을 벗으라고 말씀합니다.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이일을 할 사람이 모세라는 것까지 말씀합니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모세는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보고, 자신의 상황을 봐도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한 마디는 


3: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And God said, "I will be with you.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 어떤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두려움속에 경외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네
놀라지 마라 겁내지 마라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네
놀라지 마라 겁내지 마라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세상의 험한 풍파 몰아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주님은 나의 산성
주님은 나의 요새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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